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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호텔 홍스 치킨
최성유 기자   입력 2020.02.21 am10:00   기사승인 2020.02.23 pm08:15 인쇄
23여년 수제돈까스, 점심시간 돈까스와 샐러드바 9,900원
창밖엔 바쁘게 오고가는 정장차림의 회사원들이 보이고 귀에 익숙한 팝송이 기분좋은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부드러운 조명과 세련된 분위기는 잠시 어느 멋진 도시에서 브런치를 즐기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순간 입안에서 바사삭~!!

여기는 23여년 수제돈까스 인생을 살아온 홍미영 사장님부부가 운영하는 혁신도시 시티호텔 1층에 자리한 홍’s치킨이다.

점심시간에만 돈까스와 샐러드바를 9,900원에 운영하는 맛집이라는 지인의 말에 튀긴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래 샐러드바나 이용하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접시에 카레와 파스타를 담고 샐러드는 듬뿍, 따스한 김을 뿜고 있는 스프도 한 그릇 떠서 자리를 잡았다.

무언가 많아 보이는 스프네..하며 무심하게 한입 넣는 순간 오~!! 주인의 정성과 성격을 가늠 할 수 있었다. 대충하기 쉬운 양송이크림스프는 담백하고 고소하며 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썼음을 짐작하며 바쁘게 손을 움직일 때 사장님께서 손수 막 튀긴 돈까스와 생선까스가 담긴 접시를 앞에 내어주시고는 “필요하시면 더 말씀해 주세요. 바로 더 준비해 드림니다.” 한다.

막 튀겨져 나온 돈까스는 그리 두껍지 않은 고기, 또 두껍지 않은 튀김옷으로 시큰둥하게 잘라 한입 넣는 순간 바사삭~!! 나의 시큰둥함이 무너졌다.

일단 과대포장한 듯한 튀김옷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름기를 잘 못느꼈으며, 돈까스 자체 고기도 연하고 부드러워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돈까스 한접시를 결국 다 비우고 창밖을 내다보며 아~ 정말 좋다~ 할 때즈음 때맞추어 흘러나오는 나오는 달콤한 팝송은 I’D Love You To Went Me~ 여기가 어딘지 잊을만한 공간을 선물한다.

점심시간 때 여서였을까? 원주 혁신도시에서 느끼게 되는 회사원들의 오고가는 바쁜 발걸음 손에 쥐어진 커피 한잔 그리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은 원주시가 꿈꾸는 원주의 미래상은 아닐까 하며 잠시 미소를 지어본다.

23년의 노하우가 담긴 돈까스와 경영의 힘으로 재도약을 꿈꾸며 혁신도시로 들어오셨다는 홍미영 사장님의 말씀에는 음식에 대한 사랑과 애정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쳤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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