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강원도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된 영월군 김삿갓면이 삿갓을 벗고 농촌 문화의 중심이 되고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중심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삿갓면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56억 원을 들여 늘보 문화센터. 김삿갓 아리랑 장터. 농. 특산물 판매장. 방랑 식객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2019년 12월 12일 공식 개장했다.

김삿갓면 옥동리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김삿갓면 농촌중심지 운영위원회(위원장: 주인섭)는 70여 년 만에 열흘 장(매달 2일. 12일. 22일)을 열어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포도. 감자. 옥수수. 버섯. 벌꿀. 산채. 각종 곡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장터를 찾아온 관광객을 위해 주민 농악대 풍물공연. 김삿갓 의복 입고 걷기체험. 음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접 재배한 토속 농산물을 이용해 조리한 메밀 부추부침개. 옥수수빵. 자두 짱아지 등은 영월 특유의 풋풋한 맛과 영양소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삿갓면 농촌중심지 운영위원회 주 위원장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준공까지 주민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 이제는 제대로 된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갖춘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며 “이제 첫발을 뗐으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촌 중심지로 만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영월 김삿갓면은 삿갓 하나 눌러 쓰고 팔도를 누비던 시선 김병연과 구한말 조국을 위해 수많은 의병 전투에 참가한 의병장 김상태가 묻혀있고,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겹치는 십승지지 중의 한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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