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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생각이 짧은 대선 주자들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2.01.14 pm05:11   기사승인 2022.01.17 am12:00 인쇄
“우리는 생각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We need to think about the unthinkable future.) ”, “미국의 부채는 정점에 달할 수도 있다.(U.S. Debt could hit a tipping point.). 두 편의 뉴욕타임즈 칼럼은 미국 국내 정치에 관한 내용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가? 한국의 부채는 최고의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생각의 힘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생각은 지혜로부터 오며, 지혜는 지식과 경험의 균형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많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면서 지식이 쌓이고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간접경험까지 쌓이게 되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즉 지혜는 지식과 경험의 균형된 합(合)이다.

현장 경험이 없이 공부만 하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 되기 쉽고, 공부는 하지 않고 현실적인 일만 많이 한 사람은 깊이가 없고 수준이 얕아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책도 읽고 일도 한다. 사업을 잘 하시는 경영자들이 대학원 최고경영자(CEO) 과정에 오시는 걸 보면 남달리 보이고, 존경심과 부러움이 동시에 생긴다.

돈이 아무리 많거나 높은 자리에 앉아 권력을 휘둘러대는 사람일지라도 도덕과 윤리에 어긋나거나 비천한 태도를 보이면 존경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권력이나 경제력이 조금 부족해도 올바르게 살면서 타인의 귀감이 되는 사람은 저절로 따라 배우고 싶고, 닮고 싶어진다.

생각이 짧은 대선주자들이 제멋대로 공약을 발표하거나, 되지도 못할 일을 휘황찬란한 미사여구(美辭麗句)로 국민들을 희롱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못해 화가 나기도 한다. 머리에 든 것도 없으면서 대중을 속이는 언행의 속셈이 뻔히 보인다. 100년은 고사하고 5년도 채우지 못할 전략 아니, 전략이랄 것도 없는 잔머리로 조변석개(朝變夕改)의 말장난을 하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다.

온갖 나쁜 짓을 다 하고 다닌 사람이 정의를 부르짖으며, 한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3명씩 자살을 해도 모른 체 하는 파렴치는 어디서 갑자기 배워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인성과 품격은 책 한 권 읽어서 형성되는 게 아니다. 대대로 이어져 오는 핏줄일 수도 있고, 가문의 전통일수도 있다. 보다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통치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싶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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