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
  • 가로수2
  • 강원도대표주간신문 제호우측 상단
<사설> 원 전시장 사퇴, 신의 한 수 될까 꼼수 될까?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2.04.08 pm05:13   기사승인 2022.04.11 am12:01 인쇄
지난달 21일 민주당에서 홀로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7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후 6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강원도지사 공천 신청자는 0명으로 집계됐다.

원 전 시장은 “내가 아예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야 이광재 의원 전략 공천 할 때도 유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후보가 없어 이광재 의원을 차출하면 거기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고, 지선 후보들도 이광재 의원이 나오길 원해서 사퇴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광재 의원에게 명분을 쌓아 주는 모양새로 전개되는 상황에 원 시장 입장에서 이광재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한다면 도지사는 물 건너 갔지만 원주갑 지역의 보궐 선거에 국회의원 배지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은 “추가 공모 절차들이 남아있어 지역구를 가진 특정 현역 의원의 차출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며 중앙당에서는 이달 말까지 공천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으로 이광재 의원의 실제 차출 여부는 이번 주면 차츰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원정 골프’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구설에 올랐었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김진태 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가 0명인 것에 대해 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전국에서 강원과 경북만 민주당 공천신청자가 0명인데, 강원도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 이럴 거면 국민의힘에 협조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으로 도내 지방선거 자체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재 의원이 이처럼 거론되는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에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인사가 마땅치 않고 이광재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또다시 도지사에 출마할 사람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고 할 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한 말로 선뜻 스스로 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 의원이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지방선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이광재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준 강원도의 표심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도지사 선거에 선뜻 나서기도 애매할 것으로 보인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
  • 시사강원 월 방문자 150만 돌파
  • 시사강원신문사 일일방문자 7만 돌파
  • 밸리뷰
  • 이슈
  • [뷰티뉴스] 뉴스 기사우측하단 가변
  • 취재요청
  • 시사강원 유튜브 공식채널
  • 시사강원신문 후원 안내
  • 가로수 모바일 유일광고
  • 기사제보 취재요청 경조사 위 290-120
    지면에 경조사를 대신해 드립니다.
    시사만평 더보기 +
    • 시사강원tv
    • 이슈
    • [뷰티뉴스] 뉴스 기사우측하단 가변
    • 취재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