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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말로만 소통, 업무 시간 낮잠, 전화는 불통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2.04.15 pm04:27   기사승인 2022.04.25 am07:18 인쇄
필자는 최근 시의회에 의회 수첩에 공개된 의원의 개인 연락처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했다.

의회 사무국 직원은 개개인의 연락처는 알려줄 수 있으나 명단으로 보내는 것은 개인정보라 어려워 목록을 보내 줄 수는 없다고 해 일일이 통화하고 싶은 의원의 연락처를 육필로 받아 적었다. 도와 각시군 의회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시군마다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는 시군 의회가 있는 있는 반면 좀처럼 통화할 수 없는 유선전화 번호만 올려놓는 시군의회도 있다.

이런 일은 지역 일군을 자처하며 나선 시군의 단체장과 국회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언론사에서 사실 확인과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통화 한번 하기가 이리도 어렵고 힘든데 도민들과 시군민이 민원으로 통화하는 일은 평소 알고 지내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정치인들이 저마다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정작 당선되고 나면 시민과의 소통보다 시찰과 해외 연수 등 행사장에만 나타나 인사나 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의원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 업무가 시작되는 시각에 강원 지역의 어느 한 군수실을 찾아 비서실장에게 군수님과 면담을 요청했는데 비서실장이 군수실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군수님이 잠간 낮잠을 즐기고 있다고 기다려 달라고 해, 군수님이 낮잠을 즐기시는 동안 시간을 죽이며 기다리다 군수를 만나 별 의미도 없는 짧은 시간을 만나고 나왔다.

이번주에 홍석기 칼럼위원의 칼럼 제목이 ‘공직자들에게 고함’이라는 내용이다.

칼럼에서 공직자는 “국가의 '공적인 영역(public area)'에서 일을 일하면서 국민의 혈세로 생존하는 사람들'로, 국민의 땀과 눈물로 번 돈을 세금으로 거두어 공직자들에게 급여를 주고 온갖 복리 후생을 지원하는 것으로, 죽을 때까지 드리는 연금의 원천은 국민들의 혈세(血稅)로 그래서 공직자를 공복(公僕)이라고 한다.”고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군민이 공복을 찾아 찾아갔지만은 낮잠을 자느라 소중한 시간을 죽여야 하며, 민원으로 전화했지만 무슨일로 그리 바쁜지 통화를 할 수 없다면 이는 충실한 공복이 될 수 없으며 이런 공직자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잘 골라내야 한다.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에서 독재국가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 있으나 이곳의 정치인은 민원 상담 시간을 법적으로 제도화해 국민과 시민들의 민원을 많은 시간을 할애해 민원을 접수하고 있으며 이런 민원을 종합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이는 마땅히 공복이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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