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통과됐다.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은 각종 군사 규제로 인해 낙후된 강원지역의 발전을 위해 강원도에 특별자치지역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세부안은 빠졌다.

이에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 제주도와 세종시에 이어 3번째로 자치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를 환영한다. 특히 좋은 법안을 발의해준 이양수의원님과 허영의원님께 감사드린다. 이로써 윤석열정부의 강원도에 대한 약속이 첫걸음을 뗐다. 아직 특례를 포함해 법안에 채워나가야 할 내용이 많다.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만들어 주시면 이제부터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저는 약속드린 대로 강원특별자치도법의 5월 통과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강원도에는 기회의 문이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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