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인구 1989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
이성진 기자
입력 2022.08.16 pm02:46 기사승인 2022.08.16 pm03:35
태백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의 주재로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위기 적극대응을 위한 부서별 맞춤형 인구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부시장, 국장, 담당관,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 인구의 개념을 넘어 생활인구(관계 인구) 유치전략을 시행해 지역 간 인구경쟁이 아닌 상생발전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구감소 위기 지역 공공기관 이전 등 특례 규제 신설, 지방소멸대응 인구정책 추진, 국가 전지훈련 클러스터 구축 사업, 산림 클러스터 조성사업, 매봉산 산악관광사업,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태백시 공공 산후 조리원 건립 등 맞춤형 인구정책 사업 26건과 생활인구 유치전략 사업 21건이 건의됐다.
태백시는 인구감소 극복과 4만 인구 유지를 위해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신경을 쓰고, 경제 규모 확대를 위한 생활인구 유치에도 초점을 맞춰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 인구는 7월 말 기준 4만 29명으로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현재까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전 공직자는 무한책임을 갖고 지역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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