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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은 밤새워 일하라
홍석기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3.11.03 pm03:36   기사승인 2023.11.06 am12:01 인쇄
훌륭한 교수의 칼럼을 읽다가 실망을 했다. 국가와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한 글인데 대책이 없다. 대책이나 대안이 없는 문제 제기는 의미가 없다.

그런 글은 누구든지 쓸 수 있다. 언론인들이나 정치 좀 한다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최근의 국가적 문제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떠드는 소리들을 듣다 보면 “시끄러운 잡담”에 불과하다는 느낌이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대책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분야별로 조직한 위원회가 600개나 된다고 하지만, 1년에 대여섯 번 모여서 회의를 하고, 수억 원을 들여 해외출장만 다닌 것으로는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

분야별로 제기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용기와 사명”이다. 교육에 관한 문제라면, 교육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부모, 선생님, 학생까지 골고루 모여 열흘 동안 밤새워 토론하고 협의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의료시스템에 관한 문제라면, 의사와 의대 교수는 물론, 환자와 환자 보호자까지 함께 만나, 일주일 이상, 밤새워 토의하고 협의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럴 용기나 사명감이 없이 대통령이나 장관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면 안 된다. 국가적인 사안에 대해 밤새워 토론하고 협의할 의지가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도 없다.

필자가 전산시스템을 개발할 때 일주일 밤새우는 건 기본이었다. 매월 마감을 하기 위해, 재무제표(손익계산서 / 대차대조표)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일은 하루 이틀에 되지 않으며, 시스템을 통합해서 전사적인 통계자료를 만들려면 일년 내내 밤을 새워도 부족했다.

하물며 국가의 대사를 논하고, 국민을 위한 일을 하는 자리에 있다면 한두 달 밤새워 일하고 토론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최고의 대책과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일해야 한다. 시간이 되었다고 퇴근하고, 주말이라고 집에서 쉰다는 생각은 노예들이나 하는 짓이다.

하물며 수시로 검찰 조사를 받고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국회의원이랍시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건 자리 값만 아까운 게 아니라 국민혈세가 낭비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포기하는 것이다. 절망하여 포기하거나 외면을 하면 문제를 제기한 것조차 의미가 없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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