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지역 배달앱 사업자 선정 의혹 감사원 감사 청구
한 결 기자
입력 2023.12.01 pm03:10 기사승인 2023.12.04 am12:00
▲ 강원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2차 회의 ©시사강원신문
강원도의회가 지역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 내정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28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제324회 정례회 2차 회의를 열고 일단시켜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감사 청구를 제안한 국민의힘 엄기호(철원2) 도의원은 "전임 최문순 도정은 20년 9월 도 경제진흥원을 통해 일단시켜 사업자를 공모해 A업체를 선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 전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가 업체 측과 3차례 사전 접촉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엄 도의원은 "사업자 선정 전 이미 A업체를 내정하고 공모 절차를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사업자 선정의 적정성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감사원 감사 청구에 대해 "특혜나 부정은 없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청구서 접수 후 15일 이내에 감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가 이뤄질 경우, 일단시켜 사업자 선정 과정에 특정 업체 내정이나 부정청탁 등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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