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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참맛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15.04.13 am09:35   기사승인 2015.04.13 am09:35 인쇄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는데 시원한 국물과 소화가 잘되며 맛이 좋은 음식일 것이다. 그중 도토리묵이 있다.
원주 봉산동 현대아파트 앞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바로 보이는 전통 음식점 치악산묵집(대표:임성이)이 있다.
이곳은 개륜마을이라고 불리는데 새로 만들어진 마을(개량해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개륜마을에 있는 치악산묵집은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다양한 토속음식이 있다.
주메뉴로는 묵밥, 묵무침, 황태구이, 더덕구이, 해물파전 등 다양한 음식이 있다.
도토리는 무공해 식품으로 타닌성분이 많아 소화가 잘되고 도토리묵에 들어있는 아콘산은 중금속해독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숙취 회복에 효과가 있다. 또한, 포만감과 수분함량이 많은 덕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타닌성분이 지방흡수까지 억제해주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황태는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과음 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심혈관계의 조절과 항산화 효과, 혈중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황태는 성질이 따뜻하여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간장을 해독하며 이뇨작용, 통증 해소,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우수한 식품이다.
더덕은 피로회복 능력이 탁월하며,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기관지염이나, 기침, 가래, 천식에 좋으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그 외에도 강장 기능, 염증 치료, 피부미용 및 노화예방, 항암작용이 있다.
우리의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을 손님에게 접대하는 치악산묵집의 묵은 낭창낭창 길게 채를 썬 묵에 김치를 얹고 김 가루와 통깨를 채워주는 묵밥은 그 맛이 일품이다.
이 집에서의 메밀은 통 메밀을 갈아서 사용하는데 100% 국내산 도토리만 사용하여 쫀득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모든 재료의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더덕은 횡성 더덕의 최상 질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집에는 해물파전과 감자전이 있는데, 파전은 두툼한 두께가 눈에 들어와 놀라는데 젓가락으로 속을 가르면 새우와 홍합 등 신선한 해물이 먹음직스럽다. 감자전은 직접 농사를 짓는 감자를 일일이 강판에 갈아서 손님에게 접대하며, 도토리 전은 도토리 특유의 향이 전에 베어 이 맛 또한 일품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점심시간에 묵밥을 먹었는데 서비스로 도토리 전이 나왔는데 이곳 대표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졌다. 임 대표는 손님들의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예약을 권한다고 말하였다.
특별한 날, 좋은 날 해물파전과 도토리 묵무침으로 시원한 동동주를 한잔 곁들이며 소중한 만남을 갖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Am10:00 - Pm10:00
033-734-7013


임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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