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장성 탄탄마을에서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1회 광산문화예술축제 '광공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장성광업소를 통해 만들어진 장성동의 정체성을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광공제는 단순한 마을 축제를 넘어, 1936년부터 2024년까지 88년간 이어온 장성광업소의 역사 위에 다음 50년을 이어갈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광공제(鑛工祭)에서 광공제(光工祭)로의 변화는 광공업 기술자들이 석탄을 채굴하며 이어온 명맥을 문화예술활동가들이 함께 잇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동시에 광공업 기술자들의 노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장성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한 드로잉 및 벽화 작품 전시, 특별메뉴 판매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광공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과로, 6년 동안 발굴되고 성장해온 문화예술활동가들이 포문을 여는 무대”라며,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장성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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