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대표적 냉동창고였던 동원냉동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대지면적 약 1,000평 규모의 동원냉동은 본래의 기능을 마치고, 이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동원냉동은 오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베타 오픈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속초의 대표적인 식음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베타 오픈 행사에서는 '청초호의 멋진 달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밤의 야시장'이라는 주제로 야간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원냉동 광장에서 청초호를 바라보며 다양한 음식과 맥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엄선된 디제이의 선곡과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여름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장소가 부두 앞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속초시와 협력하여 보행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한 안내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민 편의를 위해 야외 이동화장실과 간이 테이블, 의자도 충분히 설치되며, 푸드트럭의 위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식품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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