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성 의원은 3일 열린 제252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의 보조금 부정 사용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로드에프씨 대한격투 스포츠협회가 2023 원주 MMA스포츠페스티벌을 위해 지원받은 6억원의 보조금 사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원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조금 사용의 문제를 지적했으며, 로드 FC 정문홍 대표는 단순한 서류 실수라며 환수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6억원 중 2,600여만원만 실수로 인정하고 나머지 5,400여만원에 대해서는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조금의 전반적인 검토 없이 일부만 부정 사용했다고 단순 환원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로드FC가 2023년도 보조금 6억원을 지원받기 위해 제출한 2022년도 대구대회의 명확한 근거자료를 체육과에 요청했으나, 체육과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대회의 자료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고발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대한민국헌법을 인용하며, 원주시와 원강수 시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무원이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되는 때에는 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원주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 부정 사용 단체와 싸우고 있다"며, 원강수 시장에게 강력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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