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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가르침을 통해 본 인성 형성
한무룡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4.11.29 pm03:33   기사승인 2024.12.02 am12:00 인쇄
▲ 한무룡 컬럼위원 ©시사강원신문
맹자의 “사즉득지 불사즉부득(思則得之 不思則不得)”은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우리 인성 형성에 큰 도움을 준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인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맹자의 이 가르침은 인성 형성과 생각의 연관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생각의 종류가 다양한 것도 중요하지만, 한 가지 좋은 생각을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시작할 때는 한 가지 좋은 생각을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 이후 점차 생각의 종류를 다양하게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은 결국 우리의 인성이 된다. 일반적인 생각보다는 ‘지혜’가 더욱 고급 재료가 된다.

탈무드에서는 지혜를 ‘상황에 따라 맞는 말과 행동을 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능력이 몸에 밴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조직을 이끌며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로 나아간다. 반면 지혜가 없으면 사회는 정체투성이가 된다. 지혜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개인의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인성 학습과 훈련 과정에서 너무 철학적이거나 도덕적인 생각을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지혜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전에서는 지혜를 ‘사물의 도리나 이치를 잘 분별하는 정신 능력’이라고 풀이한다. 하지만 인성과 관련해서는 탈무드의 해석이 더욱 적절하다. 탈무드는 지혜를 평생 동안 반복 학습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탈무드를 보면 거의 모든 내용이 지혜에 관한 이야기다. 유대인들은 이 지혜를 평생 동안 반복 학습하며, 이로 인해 그들의 인성은 지혜 덩어리가 된다. 자연히 유대인들은 우리보다 몇 배나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 우리도 예의범절에 관한 심성보다는 지혜가 인성이 되어야 한다.

유대인들의 인성 교육은 지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지혜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과 행동을 배우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이러한 과정은 인성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도 지혜를 인성의 중심으로 삼고 이를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인성을 얻는다는 맹자의 가르침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인성은 생각의 산물이며, 생각은 지혜로 가득 채워질 때 더욱 빛난다. 우리는 지혜를 통해 인성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인성 교육은 철학적이거나 도덕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지혜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단순히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과 행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맹자의 가르침과 탈무드의 지혜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생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혜를 통해 인성을 형성하는 과정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개인적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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