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이철규 의원의 '음모론' 발언 규탄
한 결 기자
입력 2025.03.14 pm02:28 기사승인 2025.03.17 am12:07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아들 부부의 마약류(대마) 구매 혐의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 팬들의 악질적인 행동"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 의원이 가족의 마약 사건에 대해 "36세에 호기심 때문에 한 것"이라며 마약 범죄를 단순화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이 허울뿐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 수사에 대해 "날 망신 주려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이철규 의원에게 국민을 기만하는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의원직 사퇴 등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막말과 음모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당 차원의 징계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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