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중동시장 진출 위한 규제 해소 추진
김승배 기자
입력 2025.06.13 am10:08 기사승인 2025.06.16 am12:00
규제‧인증 장벽 해소 위한 범정부 협업 추진
▲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중동시장 진출 위한 규제 해소 추진 회의 ©시사강원신문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및 인증 장벽 해소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월 ‘두바이 아랍헬스(Arab Health)’ 참가 이후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정책 건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랍헬스에 참가한 도내 28개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각국의 상이한 인증·규제와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시장 진입 지연 및 수출 경쟁력 저하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도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걸프지역 표준화기구와의 실무협의 창구 마련을 요청했으며,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5월 23일 외교부 주관 ‘제9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TF 회의’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6월 11일 산업부 주관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협의회’에도 참여해 정부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올해 1~4월 도내 의료용 전자기기의 UAE 수출액이 전년 대비 822% 증가했으나, 복잡한 인증 절차가 여전히 진출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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