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대표주간신문 제호 좌측 상단
  • 가로수
시군 중심의 경제 생태계와 지방정치의 전략적 전환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5.11.06 pm01:08   기사승인 2025.11.06 pm01:10 인쇄
[기고문] 강원도, 자립형 지역경제로 미래를 설계하자./이규설 홍천군번영회장
▲ 이규설 홍천군 번영회장 ©시사강원신문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각 시군의 자립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외부 자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각 지역이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내수 중심의 순환 경제를 구축해야 할 시점입니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홍천의 넓은 농지와 청정 농산물, 속초와 강릉의 해양 관광 자원, 평창과 정선의 산악 레저 인프라, 원주와 춘천의 의료·교육 기반, 태백과 삼척의 에너지 자원 등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순환하는 자립형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과 제조업체, 농업·관광·문화 산업이 연계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이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행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복지, 교육, 의료, 주거, 일자리 정책은 단순한 생활 인프라를 넘어 지역경제의 기반입니다.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고령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농촌과 산간 지역이 많은 강원도는 이러한 정책적 접근이 더욱 절실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주체는 바로 지방정치인입니다.
지방정치인은 단순한 민원 해결 창구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전략가입니다. 각 시군의 산업 구조, 인구 변화,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설계해야 합니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 네트워크 능력도 필수적입니다.
중앙 정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필요 시 조정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 농민, 소상공인,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참여형 행정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강원도는 시군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광역 경제권을 형성해야 합니다.
홍천·횡성·원주를 잇는 내륙 농산물 유통 벨트, 강릉·속초·동해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클러스터, 평창·정선·태백의 산악 스포츠 및 에너지 산업 연계 등은 지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연대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강원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강원도의 회복력과 창의성은 각 시군의 전략적 대응과 지방정치인의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지역이 살아야 강원이 살고, 강원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이 가능합니다. 이제 강원도의 시군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닙니다. 각 지역은 국가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
  • 시사강원신문사 일일방문자 10만 돌파
  • [뷰티뉴스] 한글
    • 시사강원 유튜브 공식채널
    • 시사강원신문 후원 안내
    • 가로수 모바일 유일광고
    • 시사강원신문 페이스북 공식계정
      지면에 경조사를 대신해 드립니다.
      시사만평 더보기 +
      • 시사강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