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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4년 만에 인구 증가세 반전
이성진 기자   입력 2026.04.04 am10:35   기사승인 2026.04.06 am12:00 인쇄
1분기 내내 증가 흐름, 원주 성장의 신호탄
▲ 원강수 원주시장 시정 브리핑 ©시사강원신문
원주시가 4년 만에 1분기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올해 1월 302명, 2월 173명, 3월 231명이 각각 증가해 1분기 내내 흔들림 없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연말까지 최대 3,000명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입주가 마무리된 이후 2023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며 매년 1분기 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학기 초 인구 유출이 집중되는 3월에는 2023년 181명, 2024년 236명, 2025년 91명이 각각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년 만에 흐름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원 시장은 “이는 단순한 인구 유지 수준을 넘어 외부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능동적 구조로의 변화를 뜻한다”며 “전국적인 인구 감소 시대에 원주가 기적의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최근 원주 방문에서 인구 증가세를 두고 “기적의 도시”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원주시는 인구 증가의 해법을 일자리에서 찾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36개 기업으로부터 9,3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1,89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5년 연간 구인 인원은 12,851명으로 도내 주요 도시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에도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누적 투자액 1조 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 시장은 “이미 50만 대도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원주에 대도시 특례가 부여된다면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한 정책 추진 속도의 향상은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와 산업단지 조성에 날개를 달아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 확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까지 더해진다면 원주시의 인구 증가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구는 곧 도시의 경쟁력이며, 원주시는 일자리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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