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인성교육이 답이다
한무룡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6.05.08 pm03:01 기사승인 2026.05.11 am12:00
직장인 절반이 번아웃 상태라는 조사 결과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업무로 인한 정서적 탈진은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로 직결된다. 단순히 과중한 업무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로는 정신적 압박, 즉 상사와 동료 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가 더 큰 원인이다.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키워드는 ‘리더십·자율성·존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통해 길러지는 태도와 습관이다. 인성이 제대로 자리 잡았다면 상사는 아랫사람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아랫사람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결국 인성은 번아웃의 예방약이자 치료제다.
기업의 성과는 단순히 매출이나 실적에서 나오지 않는다.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문화 속에서 창의성과 몰입이 발휘될 때 비로소 생산성이 높아진다. 인성교육은 개인의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직결되는 핵심 자산이다.
이 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있다. 영화 리뷰 콘텐츠 에브리바디스 파인(상영시간 21분 12초, 유튜버 무드킹, 영상 링크)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소식을 듣는 장면을 중심으로 가족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누군가는 외국으로 떠났고, 누군가는 병원에 입원했으며, 또 누군가는 세상을 떠났다. 이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결국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화의 문제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직장 내 갈등과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구성원들은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손실 예방으로 이어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복지 제도나 단기적 처방이 아니다. 조직의 뿌리부터 바꾸는 인성교육이다. 존중과 자율성,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직장 문화가 자리 잡을 때, 번아웃은 더 이상 직장인의 일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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